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현장을 방문한 IAEA 총장은 "매우 위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회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절박한 조치였다"며 부차 학살도 러시아군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협상에 기대를 건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그럼에도 (평화) 협상은 온라인으로 계속됩니다.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를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뒤 독일로 간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0여 개국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36주년을 맞아 현장을 찾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그로시 총장은 "러시아군이 점령했을 때 방사능 수치가 올라가 정말 위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그로시 / IAEA 총장
- "우리가 당면했던 것은 비정상이었고, 사고로 발전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1986년 최악의 원전 사고를 겪은 체르노빌에는 핵연료가 냉각 시설에 보관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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