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류저장고가 폭발했는데, 우크라이나의 공격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뒤 러시아가 기차역 5곳을 폭격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은 "최소 16대의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다. 여러 구간에서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러시아의 대형 유류저장고에서는 폭발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브랸스크 주에 있는 저장소 두 곳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사상자는 없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 타임스는 "미사일 공격으로 보인다"는 군사전문가 의견을 인용했고, 러시아 언론 '바자'는 수사관들이 전투용 무인기 공격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26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종전을 중재하고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방문합니다.
민간인 피해가 큰 우크라이나 측은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파르한 하크 /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궁극적으로, 최종 목표는 전쟁을 멈추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를 지명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재선 축하 통화를 하며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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