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등 이유로 닷새 더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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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리에 모인 현직 우주비행사와 민간인 방문자. /사진=연합뉴스 |
미국 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의 'AX-1' 미션에 참여한 민간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방문을 마치고 오늘 지구로 돌아옵니다.
약 700억 원의 비용을 내고 열흘 일정으로 지구 저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한 민간인 4명이 오늘 오전 10시15분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 '드래건 인데버'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났습니다. 이 캡슐은 지구 대기권 진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16시간 뒤인 내일 오전 2시 6분 미국 플로리다주 연안의 대서양에 낙하산에 매달려 침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액시엄의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출신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63) 이외에 기업가 래리 코너(72),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64), 캐나다 금융가 마크 패시(52) 등 민간인만으로 구성됐습니다.
승무원 전원을 민간인으로 구성해 우주정거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초 이들의 체류 기간은 8일로 예정되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귀환 일정이 늦춰지면서 덤으로 닷새 더 우주체험을 했습니다.
이들은 지구 420㎞ 상공의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20여 건의 과학 실
액시엄과 NASA, 스페이스X는 이번 미션을 '지구 저궤도(LEO) 경제'로 불리는 우주 기반 민간 경제 확장에 전환점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액시엄 측이 이들로부터 받은 비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1인당 5천만∼6천만 달러(622억∼7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