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 대신 마크롱을 택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리 연설을 위해 도착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내 브리지트 여사의 손을 잡고 청소년들과 함께 행진합니다.
▶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우선, 감사합니다."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2022년 4월 24일, 대다수의 국민들이 5년 더 이 나라를 이끌 적임자로서 저를 신뢰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와 재대결을 펼쳤습니다.
5년 전, 마크롱은 32%포인트로 르펜에게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번에도 승리는 차지했지만 득표율 격차는 16%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과거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동의한다는 발언과, 모스크바에 있는 은행에 채무를 진 사실은 르펜 후보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르펜 / 국민연합(RN) 후보
- "오늘 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프랑스 국민을 버리지 않습니다. 공화국 만세, 프랑스 만세!"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웠던 마크롱은 지난 2002년 자크 시라크 이후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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