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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욕포스트 캡처. |
경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며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미국의 20대 유튜버의 '고의 추락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유튜버 제이콥 트레버(28)가 고의 추락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짓고 조종사 자격을 취소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해당 영상을 올린 제이콥 트레버(28)에게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주의하거나 무모한 항공기 운항은 금지돼 있다"라며 "충돌 장면을 녹화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함으로써 주의력, 판단력, 책임감 부족을 드러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습니다.
이어 "당신의 의도적인 행동은 조종사 자격증 소지자에 요구되는 능력의 부족을 보여준다"며 자격증을 박탈했습니다.
스노보드 선수 출신인 제이콥은 지난 11월 ‘나의 비행기가 추락했다 (I Crashed My Plane)’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하다가 엔진이 고장났다며 운항중이던 경비행기에서 낙하산으로 탈출했습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직후부터 끊임 없는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이 의심을 품은 이유는 비행기를 비상착륙시키는 것이 탈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도 조작 근거로 그가 관제센터와 접촉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없고 엔진을 재시동하거나 비상착륙 장소를 찾으려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항공 관련 유튜버들도 인근 지역에 비상착륙을 시도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는 점, 이미 낙하산을 메고 조종석에 앉은 점, 비
한편 그는 논란에 대해 말을 아껴오다 지난해 12월 "해당 논란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상황의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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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