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은 건강해"…우크라 韓 의용군 2명 사망 첩보에 가족이 직접 알려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이씨의 한 가족은 22일 오후 11시쯤 이근의 생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근은 건강하다"고 답했다.
전날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 중 복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첩보에 사망자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의용군도 이날 SNS를 통해 "방침상 사상자나 개별 참가자의 신상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이근에 대해선 "오늘도 대화를 했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의하면 현재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체류 중인 국민은 이근을 포함해 총 4명이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교전 격화 등으로 신변 안전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국민들에게 조속한 출국을 거듭 당부중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