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의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카바예바는 당초 스위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와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가 전날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리는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3일 카바예바의 이름을 딴 연례 자선 행사와 관련된 이벤트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주니어 리듬체조 대표팀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바예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알리나 카바예바 축제 리허설 첫날, 이 행사의 매우 창의적인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는 건 멋진 일이다"라고 적으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릎을 꿇고 시로티나 감독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카바예바의 모습과 그가 주니어 리듬체조 선수들, 감독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카바예바가 공개적으로 사진을 남기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해졌다. 매체는 카바예바가 대중 앞에 마지막으로 나섰던 것은 지난해 12월 리듬체조 대회 개막식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 잡지 등은 카바예바의 사진을 두고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결혼반지나 700파운드(약 110만원)짜리 운동화도 화제가 됐다. 이 매체들은 그러나 검열을 피해서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카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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