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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87억6000만달러(약 23조1600억원), 순이익 33억2000만달러(약 4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78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순이익의 경우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7배 이상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회사 보상체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12회의 스톡옵션 가운데 3회분의 실적 목표를 이번에 추가로 달성했다.
앞서 2018년 테슬라는 각종 재무·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면 머스크에게 12회에 걸쳐 1억100만주 분량의 스톡옵션을 균등 제공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머스크는 임금과 현금 보너스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12개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할 때마다 1회당 840만주를 이날 종가보다 90% 이상 낮은 주당 70.01달러에 받을 수 있다.
이날 종가(977.20달러)를 기준으로 머스크가 추가로 받게 될 스톡옵션 규모는 회당 77억달러로 총 230억달러에 달한다.
시장 애널리스트들
머스크는 지난해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테슬라 보유 지분의 10% 정도를 매각해 164억달러를 챙긴 바 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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