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95∙KN95∙KF94 등 고품질 마스크 착용해야 예방 효과↑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해제하거나 해제 검토에 나선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마스크를 쓸 경우 얼마만큼의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마스크를 쓴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는 모두가 함께 착용할 때 가장 좋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마스크를 써도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며 실험 사례와 전문가들의 말을 보도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얻는 감염 예방 효과는 감염자가 쓴 마스크가 바이러스 등이 든 감염 입자 배출량을 줄여주는 것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며 감염 입자 흡입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서라도 마스크를 쓰면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특히 마스크의 질과 얼마나 잘 착용했는지에 따라 예방 효과가 달라집니다. 또 감염자에 노출된 시간과 공간의 환기 여부 등도 감염 위험에 영향을 줍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다른 코로나19 변이들보다 강한 전염력을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를 예방하려면 N95∙KN95∙KF94 등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실제 환경에서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례와 연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예방 효과는 마스크의 종류나 재료, 실험 환경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기침 상황 실험을 진행해 수술 마스크의 예방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수술용 마스크의 보호 효과는 7.5%에 그쳤지만, 마스크의 끈을 머리 뒤로 묶어 얼굴에 밀착되도록 하면 효과가 65%로 높아졌습니다. 또 그 위에 천
버지니아공대 린지 마 교수는 "실험실 연구 결과들은 N95, KN95, KF94 같은 고품질 의료용 마스크의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준다"며 거리두기를 할 수 없거나 주변 사람들이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는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