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감염 후 면역 형성 정도가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공립 빈대학교 연구진 16명이 오미크론 감염 사후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된 경우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갖게 되지만, 애초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의 감염 후 면역 형성 정도는 제한적입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와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하위계통 변이(BA.2) 감염으로 유도된 항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이나 앞선 코로나(SARS-CoV-2)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획득된 항체와는 달리 후속 버전의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즉, 백신 접종이나 앞선 감염을 통한 면역 반응이 한 번도 형성된 적 없는 사람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오미크론이 아닌 그 외의 다른 코로나19 변이주를 목표로 하는 중화 항체를 거의 생성하지 못해 추가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그중에서도 BA.2 감염으로 인한 유도 항체는 그 외의 다른 변이로부터 방어할 면역 능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반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3회 접종한 뒤 오미크론에 돌파감염된 사람들은 이전 변이 바이러스 대비 효율은 낮더라도 두 가지
이번 연구는 면역 보호를 위한 부스터 백신 접종 중요성을 보여준다다고 로이터는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리서치스퀘어에 지난 13일 처음 게시됐으며, 과학 저널을 발간하는 네이처 출판그룹(Nature Portfolio)에서 검토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