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꼰뚬성에서 생산시설 운영…필로폰 11kg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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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범죄자 재판이 열린 꼰뚬성 법원 / 사진=VN익스프레스 |
베트남서 살충제를 제조하겠다 눈속임한 뒤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몰래 제조한 중국인 2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부 꼰뚬성 법원은 필로폰을 대량으로 제조한 카오 지 리 등 59세 중국인 2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전했습니다.
다른 중국인 일단 1명은 무기 징역을, 베트남인을 포함한 5명은 각각 징역 34개월~20년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이들의 불법 마약류 제조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카오 지 리는 지난 2002년 중국에서 마약 밀거래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하던 중 2017년 사면돼 베트남으로 이동했습니다.
반성하지 않은 일당은 지난 2019년 이후 살충제 연구소를 가장해 공장 2곳에 생산 시설을 만들어 마약을 제조했습니다.
현지 공안은 이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생산시설을 급습했고 현장에서 11kg이 넘는 필로폰과 생산 장비를 몰수했습니다.
베트남은 헤로인 600g 이상 또는 2.5kg이 넘는 필로폰을 소지하거나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해지는 등, 마약 범죄에 강력하게 대처하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적용중에 있으
앞서 지난 3월 31일,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법원은 마약유통혐의로 구속된 리, 부, 짱 등 3명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다른 1명인 무아에게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이들 모두 가난 때문에 마약을 운반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