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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N 보도 영상 캡처] |
뉴욕포스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있는 농업·기술(A&T) 주립대학에서 경제 정책 관련 연설을 마치고 내려가던 중 허공에다 악수를 청했다고 보도했다.
초당적 혁신법에서 제안한 대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재정 지출을 늘리라고 의회에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은총을"이라며 연설을 마치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악수를 내밀었다. 그러나 무대에는 아무도 없었다.
악수를 청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안 바이든 대통령은 어리둥절한 듯 무대를 둘러보고 퇴장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치매설이 재점화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나이는 한국나이 기준 81세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 능력이 자주 도마에 올라왔다.
주요 인사 이름을 잊는 것은 물론이고 장소를 제대로 인지 못해 여러 차례 치매설이 나왔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도널드 트럼프를 도널드 험프로 말한적이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명하면서 그의 이름을 '하비에라 바게리아'라고 잘못 말했다가 정정한 바 있다. 또 실라 잭슨 리 하원의원의 이름을 '셜리 잭슨 리'라고 잘못 말하기도 했다
국방부 이름을 까먹기도 해 그룹이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리트윗했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부위원장을 지낸 하밋 딜론 변소사는 트위터에 "정말 이상한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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