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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된 채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다시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원칙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잔존하는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라조브스틸 인근에 봉쇄돼있다"며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16일)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마리우폴이 '비인간적' 상황에 처했다며 "러시아는 의도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가 마리우폴 방어군과 매일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 협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