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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홈페이지를 통해서 "물리적 사무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직관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캠퍼스에 투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구글은 미국 12개주에서 총 1만2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해 약 70억달러를 공간 확충 비용에 투입했는데,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앞서 구글은 직원들을 향해 사무실 복귀를 명령하면서도 탄력적인 근무를 허용해 이른바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한 지원의 뜻을 밝힌바 있다. 때문에 이날 발표를 두고 재택근무 보다는 사무실 출근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구글은 부동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호세에서 810만에이커(3만2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메가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또 포틀랜드 시내에 부동산을 매입했고,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 데
아울러 부동산 가격이 더 급등하기 이전에 사전에 오피스를 확충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작년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CPPI)는 전년 대비 23% 정도 상승을 할 정도로 가팔랐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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