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13일 시찰지인 하이난성에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엄중하다"며 "특히 방역 작업을 느슨하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인민지상(至上)·생명지상을 견지하고, 외부 유입 방지 및 내부 감염 재확산 방지를 견지해야 한다"며 "과학적인 정밀함과 동태청령을 견지하고, 방역의 각 조처를 세밀하고 견실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단계 중국 방역 정책의 '간판' 격인 '동태청령'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 봉쇄 등 고강도 방역 조치로 '감염자 0' 상태로 돌려놓는다는 의미입니다.
시 주석은 "생각의 마비, 투쟁하기를 싫어하는 정서, 요행 심리, 느슨한 마음가짐을 극복하고 바이러스 변이의 새로운 특징에 대응해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의 핵심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각종 응급 대응 방안을 보완하고 상시적 방역 조치를 엄격히 실행해서 코로나19가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