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1년만에 최대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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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제1의 물동항인 더반항에서 홍수로 자동차가 떠내려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 항구도시 더반과 콰줄루나탈주의 주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59명이 사망했다고 어제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당국은 어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5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대참사로 인해 시골 지역의 마을과 주택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콰줄루나탈주 협력거버넌스부는 "폭우로 인해 45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추후 보고에 따라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국은 추후 발표를 통해 "사망자가 더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여러 곳이 침수됐습니다. 도시 전역의 주택이 부서지고 산사태로 인해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이번 홍수로 학교 500곳이 휴교에 들어갔고 다른 학교 97개교는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관리 부서는 "최대한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한
한편 남아공은 올해 라니냐(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 현상)로 인해 평년보다 비가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벌써 지난 1월 많은 지역에서 101년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