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서 큐레이터 돕는 일 하고 있다 전해져
![]() |
↑ (왼쪽부터) 마코 전 공주의 남편과 마코 전 공주 / 사진=연합뉴스 |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왕족 신분을 잃고 평민이 된 일본의 마코(眞子) 전 공주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새로운 직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코 전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으로,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딸입니다. 그는 지난해 일반인과 결혼 후 일본 왕실 직함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대학 시절 예술문화 유산 관련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에서 미술관 및 갤러리 연구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코 전 공주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참여한 기획은 13세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승려 잇펜과 관련된 전시회입니다.
일본 거주 당시 도쿄대 박물관 특별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적성을 살려 취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마코 전 공주는 일본 국민의 축복을 받지 못한 채 일반인과 결혼했고 평민과 결혼하면 왕실을 떠나야 한다는 일본법에 따라 왕족 신분을 포기했습니다. 결혼으로 일본 왕실을 이탈한 공주가 해외에 거주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