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4일경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한국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차기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개최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모디 총리에게 5월 24일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 일정을 밝힌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 정상회담 이후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와 첫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지난 5일)
- "양측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일본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지난 7일)
-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그때 한국을 꼭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대단히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얘기했습니다."
다음 달 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윤석열 당선인은 20일도 안 돼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게 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말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7월 27일 정전협정일에 맞춰 이곳 워싱턴을 처음으로 방문해 두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