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죽어가는가"…일론 머스크, 호날두 등 활동없는 유명인 10명 거론

↑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최대 주주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는 죽어가는가"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입했으나 글쓰기 등 온라인 활동이 거의 없는 유명인들의 계정을 나열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통계 사이트 '월드 오브 스터티스틱스' 자료를 함께 인용해 최다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 10명의 명단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여기에는 머스크 자신을 포함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케이티 페리, 리한나,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이들 상위 계정 대부분은 트윗을 거의 하지 않거나 콘텐츠도 거의 올리지 않는다"며 "트위터가 죽어가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 계정은 3개월 동안 어떤 것도 올리지 않았고, 저스틴 비버 계정은 한해 내내 단 한 건의 글만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트윗은 트위터 경영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신을 트위터 경영에 관여하는 적극적 투자자로 신고했고, 트위터 편집 기능 추가 여부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