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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정책협의대표단 7일 워싱턴특파원단 간담회 |
박진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국민의힘 의원)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간담회를 갖고 "한미 외교국방 장관 2+2회의는 지금과 같은 엄중한 안보상황과 새로운 도전이 닥쳐오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필요하다"며 "미국 측에 가급적 연내 개최하는게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능하면 매년 개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 단장은 북한 핵위협에 맞서 한미 외교국방분야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재가동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거듭 확인하면서 "신정부가 출범하면 한미뿐 아니라 한미일 3국 정책공조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간 경제관련 2+2 형식의 회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지난 3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국무부·국방부·상무부를 포함한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는 등 20여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한미동맹을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려는 윤 당선인 의지를 미국측에 전달했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는 양국 모두 공통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박 단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하순) 아시아를 방문하는 계기가 있으면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며 "미측에서도 같은 시각에서 생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취임 후 오는 7월께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희생을 기리는 추모의 벽 제막식이 예정된) 7월 27일이 중요한 날이라서 생각해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변했다. 박 단장은 "한미동맹 중요성을 감안해서 미국측 고위급 인사가 윤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시의적절하게 전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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