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인 월마트가 사내 트럭 운전사의 초봉을 연간 최대 11만달러(약 1억 3450만)로 인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장거리 트럭기사의 첫해 연봉을 종전 8만7000달러(약 1억 637만원)에서 9만5000달러∼11만달러(약 1억 1616만∼1억 3450만)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마트는 기존 직원들을 트럭 운전사로 투입하기 위해 12주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월마트는 물류 공급망을 원활하게 운영하고자 트럭기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 인사담당 수석부사장 카리사 스프라그 는 "우리는 계속 트럭기사를 고용하고 기존 인력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했다. 지난해 월마트는 회사 역사상 최다인 4500명의 트럭기사를 채용했다. 현재 월마트 소속 트럭기사는
WSJ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트럭기사 연봉이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운전사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트럭 및 견인트레일러 기사의 연봉 중간값은 4만7130달러로 2016년 이후 매년 3~4%씩 증가해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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