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리아노보스티 = 연합뉴스] |
8일 페스코프 대변인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상당한 병력을 잃었고, 그것은 우리에게 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자로서는 드물게 자국 병력 손실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그는 자국군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명명하며 "가까운 미래에 이 작전이 목표에 도달하거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으로 끝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방은 러시아가 자국군 피해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달간 러시아군 희생자는 최소 7000명에서 최대 1만5000명에 이른다.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의 민간인 학살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
[최현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