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백신 접종률 44% 그쳐…각종 혜택 제공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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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복 차림의 일본 청소년들 / 사진=연합뉴스 |
지난 2월 초 정점을 찍고 차츰 감소해가던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최근 소폭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7일 NHK(일본방송협회)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6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5만48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발생한 일본의 '6차 대유행'이 올 초 시작된 후, 하루 감염자 수는 2월 5일 10만 5591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2만 227명까지 줄었으나 다시 늘어 최근까지도 소폭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6일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 증가가 특히 10~20대에서 유의미한 반응을 보이며, 리바운드 가능성도 우려된다는 견해가 줄지어 나왔습니다.
현재 일본은 음식점의 영업시간 등을 제한하는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지난달 22일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야간에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했고,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BA.2'가 퍼지면서 감염자 증가세에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대 교수 등 일부 전문가는 "이미 7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3차 접종률이 낮은 것 또한 방역 우려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5세 이상 노년층은 6일 현재 84%가 접종을 완료
일본 정부는 젊은층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3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음악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20% 할인해주는 혜택 등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학 등에 접종 장소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운행 비용을 보조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