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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던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 60명의 군인들이 전선 투입해 집단 반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결국 본국으로 돌아왔는데 명령불복종으로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공수부대 본부가 있는 북부도시 프스코프(Pskov)에서 출발한 부대원들은 벨라루스로 이동했다가 전선 투입을 반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부관 중 한명을 프스코프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야당 매체에서도 "프스코프에서 온 약 60명의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전쟁을 거부했다"며 "전쟁 첫날 그들은 벨라루스로 끌려갔다가 다시 프스코프 기지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하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령에 러시아군이 불응한 몇건의 사례 중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러시아 카카시아 출신의 정예부대가 전투를 거부한 일도 있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시아군의 사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프스코프 출신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 블라디미르 사프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민간인 집에서 발견되는 것을 대부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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