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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 초기 마스크를 쓴 도쿄도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모습. [AP = 연합뉴스] |
코로나 제 6파(6번째 유행)로 연초 이후 급증했던 일본의 신규 확진자수는 2월 초 접어들며 완만하게 감소해 왔지만, 지난달 말 부터 반등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회의 발표에 따르면 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신규 확진자수는 전주 대비 1.08배 늘었다. 미야자키현 에서 1.68배, 오이타현 에서 1.39배, 구마모토현 에서 1.32배 늘어 규슈 지방에서 증가세가 컸다. 3대 도시권의 경우 도쿄도가 1.04배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 확진자의 급증세가 뚜렸했다. 일본의 전체 확진자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4%에서 이달 18%로 늘어났다. 이로써 10대 이하(33%)와 20대가 신규 확진자중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었다.병원과 집에서 요양하는 환자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증자수와 사망자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어 병상사용률은 5일 기준 도쿄도 25%, 오사카부 26%로 40%를 넘는 지역은 없었다.
전문가 그룹은 이번 재확산의 원인으로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 해제에 봄방학과 대학교 입학, 봄 꽃구경 시즌이 겹쳐 사람 간 교류가 늘어난 것과 보다 전염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을 꼽았다. 코로나 대책 전문가 회의 와키타 타카지 국립 감염증 연구소장은 "재확산이 우려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3차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자 유인책 마련을 준비중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3차 접종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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