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 포위된 채 집중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10세 체조 선수와 그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조 연맹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체조 연맹은 "지난달 22일 카타리나 디아첸코와 그 가족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집이 무너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카타리나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이송된 병원에도 러시아군의 폭격이 쏟아져 결국 온 가족이 사망했다고 한다.
연맹 대변인은 "
한편,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함락하면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이 완성되는 까닭에 사활을 걸고 공세를 가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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