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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앵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올해 1월 3일 이전까지 두번째 부스터샷 즉 4차 접종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던 60세 이상 고령층 125만명의 감염·중증진행 위험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부스터샷을 한번 맞은 집단(3차 접종자)과 두 차례 맞은 집단(4차 점종자)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진행 위험은 단기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은 접종 후 4주까지 3차 접종자의 절반에 그쳤다.
하지만 8주가 지나면 3차 접종자와 차이가 없는 감염 비율을 보였다.
이는 4차 접종 감염예방 효과가 단기에 그친다는 의미다.
다만 중증 진행 예방 효과는 이보다 길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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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연합뉴스] |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3차, 4차 접종을 받은 고령자의 사망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을 더는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미국내 신규감염의 72%를 차지하는 스텔스 오미크론에 효과가 없을 수 있
FDA는 지난달 24일 리제네론과 릴리의 항체치료제도 비슷한 이유로 긴급 사용 승인(EUA)을 취소했다.
이에 미국에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대체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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