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주에서 7살부터 19년 동안 121cm의 머리를 기르며 현대판 라푼젤로 불린 여성이 머리를 잘라 화제입니다.
어제 영국 미러와 데일리 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에서 '현대판 라푼젤'이라 불리며 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은 베네사 래즈머선(26)은 121cm 길이의 머리를 잘랐습니다.
베네사는 자신의 짧은 머리를 싫어해 7살 때부터 머리를 길러왔습니다. 그의 긴 머리카락은 라푼젤을 연상하게 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베네사는 자신의 내면이 아닌 머리에만 쏠리는 관심 때문에 혼란을 겪었고, 지난해 11월 미용실에 가 머리를 잘랐습니다.
베네사는 "물론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긴 머리는 내 정체성과 자존감에 혼란을 주었다. 사람들이 (나에게) 머리카락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
베네사는 SNS에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공개했으며, 팔로워가 감소할 거라는 걱정과 달리 오히려 팔로워가 증가했습니다.
베네사는 "머리를 자르면서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며 "무엇을 입느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나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