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민간인 학살은 우크라이나가 조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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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있다. / 사진=AFP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안보리 회의에 화상연설로 참여해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은 극단주의 테러단체의 소행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언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시신의 모습이 담긴 90초짜리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길에서 총에 맞아 죽었고, 어떤 이들은 우물에 던져졌다"며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저질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라 비판했습니다.
또한 해당 범죄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라며, 러시아를 안보리에서 퇴출하라고 적극적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를 막지 못한다면, 유엔안보리는 해체해야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은 우크라이나가 조작한 것"이라며 발
한편, 유럽 연합은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에 대응해 러시아산 석탄과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를 해당 회의서 결정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와 덴마크 등의 유럽국가들은 각국에서 러시아 외교관 총 200여명을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