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에 보내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한미 동맹강화와 북한의 도발 대응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언급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은 백악관을 방문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40분간 면담을 가졌습니다.
박진 단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보내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석열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와 신정부 외교정책에 대해 협의하고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 "신정부 출범 이후에 한미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한반도 위협에 대해 공유하고 억제력 강화를 위한 전략자산 배치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 "전략자산 전개는 말씀드린 대로 확장 억제 강화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한미 간에 협의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책협의단은 백악관 방문 이후 오스틴 국방장관과도 만날 예정이어서 전략자산 전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협의단은 바이든 대통령에 전달된 윤 당선인의 친서 내용에는 북핵 문제와 경제 안보 등이 포함됐다고 밝혀, 중국에 대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도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