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재시 CEO가 지난 1년간 2억1270만달러(2594억원) 상당의 액수를 급여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규모는 재시가 2020년 받은 급여의 6배 수준이다. 그는 아마존 새 사령탑에 오르기전 이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CEO를 맡았었다.
다만 재시의 지난해 급여는 대부분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으로 10년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이처럼 급여를 스톡옵션으로 지급하는 것은 회사 실적이 본인의 보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회사와 개인간 이해 관계를 더 긴밀하게 하려는 것도 있다.
앞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CEO로 취임한 순다르 피차이도 취임한 2019년 그 해 2억4000만달러(약 2927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받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뉴욕의 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첫 노동조합이 결성될 전망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시 스태튼아일랜드의 최대 아마존 창고인 'JFK8'에서 진행된 노조 설립 투표가 가결돼 아마존의 미국 내 첫 노조가 조직화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조 결성 투표를 감독한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이날 2654표 가운데 2131표가 노조 설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총 유권자는 약 8300명이었다.
이로써 월마트에 이어 미국의 두 번째 최대 민간 고용주인 아마존에도 노조가 생길 전망이다.
이에 앞서 앨라배마주 배서머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도 노조 설립을 위한 선거가 치러졌지만 지난달 31일 팽팽
아마존은 그동안 '노조가 직원들을 위한 최선의 답은 아니다'라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왔다. 노조가 요구할 수당을 이미 지급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직접 협상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게 아마존의 입장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