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주인공의 모습이 평범해 보이진 않은데요.
초상화 속 모델들은 모두, 피부에 흰색 반점이 있는 백반증 환자입니다.
백반증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 흰색 반점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데요.
작가는 이 질병에 대해 연구하면서, 사회적 낙인으로 많은 환자들이 우울증에 빠진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런 세상의 편견에 맞서 그림을 그리는 건데요.
그에게 가장 특별한 작품은, 백반증을 앓는 몸을 가리지 않은 그의 첫 번째 초상화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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