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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다만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금 관련 금융상품 투자나 '골드바' 등을 사는 게 아니라 조금씩 모으는 것이다.
인민일보는 29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1g짜리 금상품으로 알려진 이른바 '황금콩'(진더우더우)가 인기라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한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금 관련 주문이 전년 대비 80% 급증했다.
나이대별로 보면 20대 중반이 105%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80년대 생과 90년대 생도 각각 72%와 80% 늘었다.
이처럼 젊은 층이 '황금콩'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인민일보는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인민일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달 황금콩 1~2개씩 모으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원자재 가격 급등으
실제 이달 초 국제 금값은 장중 최고 온스당 2078.80달러(약 253만원)로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1만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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