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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린 입원환자는 코로나19에만 걸린 환자보다 사망률이 2.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병실로 옮기는 모습. [매경DB] |
영국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은 입원환자 30만5000명을 전수조사했다. 696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중 227명은 인플루엔자(독감)에도 걸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 바이러스에 모두 감염된 사람들이 중증으로 가는 확률이 높았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2.4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 확률은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케네스 베일리 에딘버러대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조합이 특히 위험했다"면서 "코로나19가 독감과 함께 유행해 동시감염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훨씬 더 광범위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에는 에딘버러대, 리버풀대,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와 네덜란드 라이든대가 함께 참여했다. 결과는 25일자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됐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말 7일 평균 확진자수가 2만84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번달 들어 전염성이 높아진 스텔스 오미크론(BA2)등이 유행하면서 확진자가 8만5300명
영국에서는 지난 2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원 거주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두번째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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