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아조우 연대 겨냥
↑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23일(현지시간) 길 가던 여성이 포격 소리에 놀라 아들을 몸으로 감싼 채 땅에 엎드려 있다. 러시아군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한 채 투항을 요구하며 집중 공격을 퍼붓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시청을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체첸군이 마리우폴 주택가를 파괴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체첸공화국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46) 대통령이 텔레그램에 “나의 전사들이 나치의 영토를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체첸군이 마리우폴에서 주거 건물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체첸 병사들은 카메라에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라고 외치는 등 전의를 다졌습니다.
체첸은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러시아 자치공화국이다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병했습니다.
카디로프 대통령의 앞선 영상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에 완전히 점령됐습니다.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특수부대인 아조우 연대를 비난하며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아조우 연대는 신나치·극우 성향의 민병대로 시작해 현재는 우크라이나 정식군에 합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목적으로 강조한 '탈나치화'의 표적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체첸군과 러시
마리우폴은 현재 러시아군에 포위됐으며 시내 병원의 70%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무너졌습니다.
현재 마리우폴의 주민들은 어떤 구호물품도 없이 갇혀 있으며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가 현재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수용소로 데려갔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