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추락한 중국의 동방항공 여객기의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 잔해물에서 폭발물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 중국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 블랙박스를 수색 중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이 동방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13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동방항공 비행사고 긴급 조치 지휘본부
- "3월 21일 중국동방항공 MU5735편 탑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전원이 사망했음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입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현장 수색과 검사 등을 거쳐 승무원 6명 포함 총 12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여객기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별도의 폭발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대는 사고 원인 분석의 키가 될 추가 블랙박스에 대한 수색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인근 CCTV에 찍힌 영상에 여객기가 수직에 가깝게 추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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