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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24일(현지시각)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식료품 체인점에서 사용하는100여개 포장재를 조사한 결과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식품 포장에서 PFAS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두 프랜차이즈는 2025년까지 PFAS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자튀김용 종이봉투나 햄버거 포장지, 종이 접시 등 검사한 포장재의 절반 이상에서 PFAS가 나왔다.
PFA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오래 남아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린다. 열이나 물, 기름, 부식에 강해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며 현재 알려진 PFAS는 9000종이 넘는다.
컨슈머리포트는 PFAS가 식품에 스며들 수 있고 면역체계 약화, 태아 체중 감소, 일부 암 유발 위험 증가 등의 문제와 연관이
미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23년부터 식품 포장 PFAS 기준을 100ppm 이하로 규정했다. 덴마크의 기준은 20ppm이다. 반면 이번 조사 결과 일부 샘플에서는 500ppm가 넘는 PFAS가 검출되기도 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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