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심각성 알고 역사왜곡 시정활동에 동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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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만리장성의 역설' 홈페이지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중국의 만리장성 역사 왜곡 실태를 알리고자 영문 사이트 '만리장성의 역설'(greatwall.prkorea.com)을 오늘(25일) 오픈했습니다.
만리장성은 북방 유목민족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 때 처음 건립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성벽 대부분은 15세기 이후 명나라 때 쌓은 것입니다. 만리장성의 길이는 약 6352km 길이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만리장성의 길이를 해마다 늘여 역사를 왜곡했습니다.
2009년에는 8851.8km로 길이를 늘이더니 2012년에는 2만1196.18km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2020년 지도에서는 만리장성이 북한의 수도 평양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표시했습니다. '만리장성의 역설' 사이트는 이 같은 중국의 역사 왜곡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사이트는 '역사적 진실을 찾아서', '중국의 역사 왜곡 실태',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됐습니다. '역사적 진실을 찾아서'에서는 만리장성의 원위치와 만리장성이 의도적으로 연장된 방식, 만리장성 역사 왜곡 문제가 중요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 실태'에서는 만리장성의 경계를 잘못 표기한 교육 자료들을 제시하고, 만리장성 너머의 문제들과 중국의 문화 패권주의를 비판합니다. 만리장성과 동북공정, 고구려·발해 역사 왜곡, 중국의 소수민족 권리 침탈, 6·25전쟁 역사 왜곡, 사이버 테러 행위, 한복과 갓 등 한국 전통의복에 관한 왜곡, 게임 뒤에 숨겨진 문화 제국주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 등도 소개할 방침입니다.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에서는 왜곡 서적 편집
박기태 반크 단장은 "외국인들이 만리장성 역사 왜곡 문제를 알고, 나아가 한국인들과 함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해 세계 곳곳 역사 교과서들의 왜곡을 발견하고 시정하는 활동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