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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앞선 브리핑에서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부를 30~70km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러시아 정부가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해 벨라루스에 군사장비를 추가로 보냈다며 키이우 함락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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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연합뉴스] |
오르스크는 베르단스크항에 입항한 첫 러시아 군함으로 장갑차 등 군용 장비를 실어나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오르스크가 침몰하면서 선박 2척과 3000톤 급 연료탱크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올레그 시네후보프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에도 러시아 공습이 이어져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구호품을 나눠주는 장소 인근에 미사일을 쐈다고 했다.
수도 키이우, 제2의 도시 하르키와 함께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 대상인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주민 6000명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마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해 수용소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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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연합뉴스] |
그러면서 민간인 중 일부는 사할린 등으로 보내 2년간 떠나지 않는 조건으로 일자리 제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인 서방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제한 없이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군사적 지원을 호소했다.
브뤼셀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밝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발발 후 처음으로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러시아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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