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전투기 97대 격추…러 조종사보다 기술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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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수호이-30기 훈련 모습 / 사진=연합뉴스 |
러시아 공군이 압도적인 전력 우세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을 뚫지 못한 상황에서 전투기 조종사의 공중전 기술에도 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이 10배 이상 많은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공군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이틀 간 우크라이나 상공으로의 군용기 출격 횟수를 늘렸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무려 300여 차례나 출격했다고 미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밝히기도 했습니다.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더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비행도 훨씬 더 많이 하지만 러시아가 아직 우크라이나에 대해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최근 러시아 전투기 97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주장한 수치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러시아 공군의 피해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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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주거시설과 차량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됐다. / 사진=로이터 |
현재 우크라이나 공군은 55대 가량의 전투기를 운용중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에 격추당하거나 기계적 고장 등을 이유로 비행이 불가능한 전투기의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가 자국 공군이 사용하던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아직 정확한 지원 날짜는 정해진 바 없습니다.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비정부기구 글로벌 파이어 파워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력은 세계 2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타이완보다 한 계단 아래인 22위입니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 셈입니다.
당초 예상과 실제 상황의 오차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