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궁지에 몰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화학무기와 민간기업에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두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정보당국의 분석에 바탕을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200대 기업을 대변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
미국이 유럽에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이지만, 푸틴은 이를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려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푸틴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해서 침공했다는 이른바 '가짜 깃발 작전'을 생화학무기 사용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제재로 궁지에 몰린 푸틴이 미국 민간기업에 사이버 공격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강조하고 싶은 것은 푸틴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격 도구 가운데 하나가 사이버라는 겁니다. 그들은 매우 정교한 사이버 공격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도록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지만, "주요 인프라는 민간 부문이 소유하고 있다며 안보 강화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번 주 유럽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국 대응책도 핵심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려는 중국에 대해 이미 경고를 한 바 있어 그 이상의 조치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