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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대법관 지명자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 후보가 21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대법관 지명자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 후보에 대한 상원 법사위의 인사청문회가 21일(현지시간) 시작됐습니다.
잭슨 후보자는 첫날 모두 발언에서 "판사로서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나는 중립적 입장에서 판결을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을 평가하고, 재판에서 법에 따라 해당 사실을 적용하고 해석한다"며 "어떤 두려움도 호불호도 없이, 법관으로서 선서에 부합할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법관으로 인준된다면 246년간 이어진 헌법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법관으로서 내 역할은 제한된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상원 법사위는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공화당 의원이 각각 11명이고, 전체 상원 의석수도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이 정확히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달 17일까지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상원 법사위 공화당 간사인 척 그래슬리 의원은 "공화당이 후보자를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25일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잭슨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잭슨 후보는 연방 항소법원 판사 출신입니다. 이번에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최초의 여성 흑인 대법관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