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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전하는 데서 거리를 두던 중국 국영매체들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 중국 국영 방송들은 주로 러시아군의 우세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러시아군 작전 등에 관한 내용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NYT는 중국 내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국 국영매체의 보도 양상이 미묘하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 군사력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을 비롯해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 등에 관한 보도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CCTV의 글로벌 채널 CGTN 아메리카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러시아군 포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깔려 있다"며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재앙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두려워
그러나 NYT는 최근 들어 달라진 중국 매체의 보도 양상이 중국의 외교 정책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NYT는 중국 정부가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들에 애도를 표하고 전쟁 종식을 촉구했지만, 러시아를 비판하거나 나토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