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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더나 백신 /사진=연합뉴스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17일(현지 시각)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FDA에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모든 성인에게 4차 백신 부스터 샷을 신청한 것은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기관들이 나이 또는 기저 질환에 따른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2차 부스터샷 접종을 적절히 결정하도록 유연성을 부여하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화이자가 며칠 전 모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2차 추가 접종을 신청한 것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 백신은 애초 두 차례 접종이 완료 기준이었다가 한 차례씩 부스터샷 시행이 승인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을 앓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의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을 위한 백신 추가 확보나 특정 변이에 대응할 면역력 증강을 위한 예산을 시급히 승인해 줄 것 또한 의회에 요청해왔습니다.
미국에선 면역 체계가 손상되거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 대해
FDA는 4차 접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다음 달 중 소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아 FDA 검토 과정에서 논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