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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닛케이아시아는 중장비 제조업체 사니 중공업을 비롯해 르푸 메디컬 테크놀로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고티온 하이테크 등 중국 기업 세곳이 최근 SIX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대한 2차 상장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이들 기업들이 뉴욕증시 대신 스위스를 택한 이유는 미국 정부가 2020년 도입한 회계감사 규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도 미국의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상세 회계감사 자료를 제출해 검증을 받도록 하고, 이를 거부하면 상장 폐지시키겠다는 내용의 '외국회사책임법'을 제정했다. 중국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중국기업 회계감사에 접근 거부하는 등 반발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32건에 달하던 중국 기업의 뉴욕증시 신규 상장 사례는 하반기 3건으로 크게 축소된 상태다.
올해 초 외국회사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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