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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 사진=외교부 제공 |
우리 정부가 내전 장기화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예멘에 올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어제(16일) 열린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에서 이와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함 조정관은 "예멘 내 인도적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위스·스웨덴 정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회의는 화상·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올해 예멘 전체 인구의 약 70%인 2,100만 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OCHA는 이를 위해 총 39억 달러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예멘의 식량난 해소와 취약 계층 지원 등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예멘에 지원하고 있는 우리 쌀 지원도 이번 인도적 지원에 포함돼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Food Assistance Convention) 가입 이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쌀 5만 톤을 예멘을 포함한 4∼6개 식량 위기국에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