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평의회, 우크라 사태 관련해 러시아 회원국 지위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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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평의회 / 사진=AP연합뉴스 |
러시아가 유럽평의회(CoE)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유럽평의회의회(PACE) 주재 러시아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유럽평의회의회 주재 러시아 대표 표트르 톨스토이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가 자의로 유럽평의회를 탈퇴한다"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해당 안건을 유럽평의회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와 유럽평의회 간 대화 단절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오랫동안 인권 문제를 자신들의 지정학적 이익실현과 대러 공격을 위해 이용한 나토(NATO) 국가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이에 따라 유럽인권협약 회원국 지위를 잃게 되며 러시아 국민은 유럽인권재판소 기소가 불가능해집니다.
앞서 지난달 말 유럽평의회 각료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회원국 지위를 중지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를 포함해 47개국이 참여했던 유럽
뉴욕타임스는 "CoE 탈퇴는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보여준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는 세계 금융 시스템과 국제기구, 글로벌 스포츠·문화행사에서 점점 더 단절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