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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15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4만142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대를 넘어선 적은 아직까지 없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을 크게 웃돌면서 정부 당국의 예상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다가 오는 23일을 기점으로 유행이 꺾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유행 정점은 16일부터 22일 사이로, 이때 일 최고 3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봤지만 이런 예상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전날 국내 누적 확진자는 722만8550명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44만1423명)까지 감안하면 총 확진자는 총 766만9973명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방역 모범국으로 손꼽히는 대만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3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을 뿐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36만2338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물론 대만 인구는 약 240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45% 정도 수준이지만 방역 측면에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확진자가
이날까지 대만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853명이다. 우리나라의 누적 사망자는 1만888명이다. 대만보다 12배 이상 많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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