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중단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평화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 중 하나인 나토 가입 시도 중단에 대해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협상을 사흘 연속 이어갑니다.
현지시간 15일 재개됐던 협상은 다시 일시 중단됐지만, 타협의 여지가 있다거나 건설적이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시도를 철회하면서 양국 간 입장 차가 좁혀졌을 거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간 나토 가입의 문이 열려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가입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고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습은 계속돼, 민간 지역 건물 최소 4곳이 불탔고 35시간 동안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수도 외곽서 취재하던 미국 폭스뉴스 소속 영상기자는 차량 피격으로 숨졌습니다.
서방 언론인의 두 번째 사망 소식입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691명, 국외 피란민은 약 300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방송 뉴스 도중 반전 시위를 벌여 신변에 우려가 제기됐던 언론인은 모스크바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오브샤니코바 / '생방송 반전 시위' 러시아 언론인
- "그 행동은 전쟁을 반대하는 저의 결정이며, 홀로 결심한 일입니다."
오브샤니코바가 징역 15년형에 처해질 수도있단 전망 속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망명 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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