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우크라이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침공 3주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의 수도 키이우 진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폭발음이 끊이지 않고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호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이 자리한 수체아바주 시레트에 나와 있습니다.
침공 19일째인 현재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평온해 보이는 거리, 민간인 시설을 포함해 도심 곳곳에 포격을 퍼붓는 것은 물론 동쪽과 서쪽, 북쪽의 포위망도 점차 좁혀오고 있는데요.
키이우 진입이 임박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시가전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지형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가전에 유리할 수 있는데요.
반면 러시아 입장에선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초토화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무자비한 폭격과 수 주 또는 수개월간의 시가전을 결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질문2 】
양측 간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어제 중단된 4차 협상은 곧 재개될까요?
【 답변2 】
화상으로 진행되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4차 협상이 어제 기술적인 문제로 중단됐는데요, 오늘(15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양측은 어제(14일) 약 2시간가량 화상 회담을 하다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단과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을 들였다"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전쟁이 늦어도 5월 초엔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러시아의 군사 자원이 바닥나면 늦어도 5월 초엔 평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시레트 국경검문소 앞에서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